뜸들이는데 벌써 와~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케냐원두는 예전에 많이 먹었던 터라 어느정도 맛을 짐작하고 있었는데 향을 맡고 한모금 마신 순간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묵직한 바디감을 예상했는데
적당한 무게에 오히려 봄바람같은 아로마와 산미가 더 돋보이는 맛이라 케냐 원두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뀔 정도였어요 산미도 예가체프와는 다른 좀더 부드러운 산미라 참 조화로운 맛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..
목넘김도 너무 좋아 한잔이 순삭이었습니다^^어제는 많이 피곤한 하루여서 힘들었는데 덕분에 힘든 하루에 대한 보상같은? 기분좋은 저녁이 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~
맞습니다.
케냐는 다소 다크하게 아니면 아예 약하게 볶는 것이 대세입니다만,
예가체프의 밝은 느낌과 어울리게.. 부드러운 다크..
자칫 이도저도 아닌 애매할수 있는 로스팅입니다만,
다행히 생두가 잘 받아주어 욕심 낸 만큼 잘 볶아지는 듯 합니다.
반응도 좋아.. 나름 뿌듯해하고 있었는데..
또 이렇게 좋은 말씀주시니.. 더욱 고맙네요~
감사드리고, 즐거운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~~~ *^^*